▶ MTA 주민공청회서 밝혀…무제한 카드 선택안 내놔
내년도 교통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13일 첫 공청회를 실시한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더 이상의 노선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MTA는 뉴욕시 5개보로의 버스와 지하철 노선 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13일부터는 롱아일랜드 레일로드의 포트워싱턴과 웨스트헴스테드 등 롱아일랜드 일부 주요노선의 운행도 전면 중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맨하탄 쿠퍼유니온에서 열린 첫 공청회에서 힐러리 링 MTA 정부부처 담당 디렉터는 "2014년까지 향후 4년간 추가 노선 서비스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공개 언급했다.
한편 MTA는 이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무제한 메트로카드 교통요금 인상과 관련해 새로운 방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MTA는 30일짜리 무제한카드의 요금을 99달러로 올려 90회로 사용을 제한하거나 요금을 104달러로 하되 무제한 사용하는 방안과 7일짜리 무제한카드에 대해서는 요금을 28달러로 올려 총 22회 사용으로 제한하거나 29달러로 올려 사용횟수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 등 2가지 인상안을 제시해왔다.
MTA는 하지만 이날 제3의 대안으로 승객들이 아예 메트로카드 무제한카드 구입시 추가 요금을 내고 무제한 카드를 이용할 지, 가격이 저렴하되 사용횟수 제한이 있는 카드를 구입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이번 요금 인상 공청회는 이달 21일까지 뉴욕시 5개보로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에서 총 8회에 걸쳐 열린다.
공청회는 지난 7월28일 이사회 표결에서 결정된 사안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12월 중 열릴 이사회 최종 표결에 그 내용이 반영되며 내년 1월1일부터 인상안이 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공청회 일정은 MTA 웹사이트(www.mta.info)를 참조하면
된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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