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부르노 개스관 폭발로 촉발
▶ 위험성 높은 구간 공개해야 여론
산부르노 천연가스 폭발사고를 계기로 거대 에너지회사 PG&E의 가주 내 천연가스 파이프 위치와 이 회사가 내부 문건에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한 파이프 구간을 전면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PG&E는 주내 5천여 마일의 천연가스파이프를 소유,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이것은 천연가스를 타지역에서 가져오는 개스파이프의 길이로 이 대형 파이프에서 각 동네에 천연가스를 보내는 파이프라인은 북가주만 해도 무려 4만8,580마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G&E는 파이프의 위치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테러 등 안보상” 이유를 내세운다. 하지만 산호세 머큐리뉴스 13일 사설에서 “베이지역 주민들을 산부르노와 같은 사고로부터 보호하려면 이들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전국 파이프라인망을 감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시민단체 파이프라인 세이프티 트러스트(Pipeline Safety Trust)의 릭 케슬러 간사는 천연가스업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다 치밀한 관리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업계에 대한 관리감독이 정부의 가스업계에 대한 감독활동만큼 소홀했다면 나는 비행기를 아예 안 탈 것”이라고 케슬러씨가 말했다.
산부르노에서 폭발한 파이프는 대형 파이프라인으로 1956년에 매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스틸 파이프의 경우 그 수명을 보통 50년으로 잡는다. PG&E는 폭발한 구간의 파이프 건전성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왔으며 지난 4월 “정기검진”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자료만 공개하고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문제점들이 발견됐는지 자세한 내용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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