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중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5일(한국시간)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접견에서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건설의 우리 업체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여건 조성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와의 경제 협력관계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아침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미의회가 조속히 한미FTA 협정을 승인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한미 FTA 협정의 통과는 캘리포니아의 대한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캘리포니아의 제5 교역국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한국과의 교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또 이날 오후 3시 KTX를 시승해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는 새크라멘토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약 800마일의 고속철을 추진중이다.
한편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전날인 14일 경기도 수원의 화성행궁을 찾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임기 전 답방 약속을 지켜줘서 감사하다"며 "유서깊은 화성행궁에서 미국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와 한국 최대인 경기도가 MOU를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답사에서 "방문을 ‘종용’하다시피한 김 지사는 설득력있는 분"이라고 분위기를 띄운 뒤 "현재 60억달러 교역에서 100억달러 교역으로 증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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