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황식(사진) 감사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한국시간 16일 알려졌다.
올해 62세인 김 감사원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차장과 광주지법원장, 대법관을 지냈다. 본적 기준 전남 출신이 총리 후보자가 되는 것은 김 감사원장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08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했고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처리 능력도 여러 공직을 통해 입증됐다는 점이 총리 발탁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특히 호남 출신이어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에서 인준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쳐 왔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낙마 후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로 천명한 ‘공정한 사회’에 적합한 인물을 총리 후보로 물색해 왔다.
김 원장 외에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3배수 후보로 포함돼 검토돼 왔으나 임 실장과 맹 장관의 경우는 현직에 들어온 지 각각 2개월과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