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70여대 피해… 절반이 혼다·아큐라
알람 등 도난방지장치 달고 거리주차 말아야
최근 토랜스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절도사건이 특정 브랜드의 일본산 차량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토랜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이 지역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의 절반 정도가 일본산 혼다와 애큐라인 것으로 나타나 절도범들이 이들 특정 브랜드 차량을 타겟으로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토랜스 경찰에 도난 신고된 차량 70여대 중 애큐라와 혼다는 32대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이 중 혼다 어코드 도난 신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혼다 시빅 12대, 애큐라 인테그라가 5대 등이었다.
경찰은 이들 일본산 특정 브래드 차량을 타겟으로 한 도난사건은 지난 5월 4대에 불과했으나 6월 6대, 7월 9대, 8월 13대 등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랜스 경찰국 마르티네즈 수사관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혼다와 애큐라 를 타겟으로 한 차량 절도사건이 토랜스 블러버드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용의자들은 최소 3명 이상으로 주택가를 배회하다 저녁시간이 되면 특수장비를 사용해 순식간에 차량을 훔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훔친 차량을 크레이그리스트나 암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업계 관계자는 “구형 혼다나 애큐라가 타 브랜드 차량에 비해 절도범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은 이들 차량이 특수 도난방지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아 도난이 용이하고 중고차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서는 알람이나 이모빌라이저 등 도난방지장치를 장착하고 거리에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고(310)618-5574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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