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는 이색적인 한국의 불가마 찜질방 문화가 뉴욕타임스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소개됐다.
15일 뉴욕타임스는 숯을 이용한 한국 전통방식의 불가마 찜질방이 한국인들에게 최근 다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뜨거운 불가마에서 피로를 회복하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찜질방 문화를 큰 비중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찜질방이 다양한 형태의 스파가 등장하면서 주춤했으나 최근 숯을 앞세운 전통가마 방식의 불가마 찜질방이 한국인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불가마 방식의 찜질방을 소개했다.
한국의 불가마 찜질방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 업체 업주의 말을 빌려 신문은 옛 부터 한국인들은 뜨거운 가마 안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전통이 있었다며 예전의 방식을 옮겨온 숯가마 찜질방이 한국인들의 인기를 모으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전통방식으로 달군 숯으로 가마 속 온도를 섭씨 200도(화씨 400도)로 유지하는 불가마 찜질방은 청결한 실내 인테리어와 피로회복 효능성을 강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문은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아이를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대문에 숯을 달아놓고, 황토바닥에서 잠을 자는 전통문화가 있었다며 이같은 전통이 현대에는 숯가마 찜질방으로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들은 가정 곳곳에 숯을 두고 방안의 공기를 정화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은 숯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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