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보다 성적 높고 범죄율 낮아
이민 1세 자녀들이 2세나 3세 가정의 자녀들에 비해 학업 성적이 뛰어나고 청소년 범죄율도 훨씬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브라운대학교 연구진은 15일 이민자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와 사회 적응도를 조사한 ‘이민자의 역설: 이민자 아동의 교육과 행동’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이민 1세 자녀들이 문화, 경제, 언어적인 장벽으로 인해 학업에서 실패하거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다는 통념은 잘못된 편견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민 1세의 자녀들이 2세나 3세 이민가정의 자녀들보다 긍정적이며 학업 성취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에벌리 후 디하트와 가르시아 콜 브라운대 교수는 “경제적, 언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민 1세들은 놀라운 에너지와 능력을 미국에 불어넣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1세 가정의 자녀들은 학교와 교사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2세나 3세 이민가정 자녀들에 비해 표준학력고사 성적이 월등하며 범죄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고서는 이민 1세 자녀들은 초기에는 미국 태생 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뒤쳐질 수 있으나 적응기가 지나면 빠른 속도로 이를 극복하고 미국 태생 학생들을 추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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