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예비선거가 14일 끝남에 따라 오는 11월2일 본 선거에서 맞붙을 민주·공화 양당의 뉴욕지역 후보들이 모두 가려졌다.
먼저 뉴욕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의 앤드류 쿠오모 후보와 공화당의 칼 팔리디오 후보가 격돌한다. 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아들인 쿠오모 후보는 현재 뉴욕주 검찰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거물인 반면 버팔로 출신의 부동산 재벌 팔라디오 후보는 이렇다 할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정치 새내기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릭 라지오 전 연방하원의원을 물리친 팔라디오 후보는 현재 미 정계를 강타하고 있는 보수주의 유권자 단체 ‘티파티(Tea Part)’의 지지를 받고 있어 일각에서는 쿠오모 후보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욕주 검찰총장 선거는 민주당의 에릭 슈나이더맨 후보와 공화당의 다니엘 도노반 주니어 후보가 맞붙게 됐다. 무려 5대1의 경쟁을 뚫고 예비 선거를 통과한 슈나이더맨 후보는 뉴욕주 상원 법전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고, 도노반 후보는 현재 스태튼아일랜드 지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 일대를 대표하는 뉴욕주 제5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는 민주당의 14선 의원인 게리 애커맨 후보와 심장 전문의 출신인 공화당의 제임스 밀라노 후보가 승부를 가리게 됐다.애커맨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피터 구 시의원과 다니엘 홀로란 시의원 등의 측면지원으로 당선된 밀라노 후보가 뉴욕시 일원에 불고 있는 공화당 바람의 도움을 얻는다면 팽팽한 접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직 경우 6년 임기의 시니어 상원선거는 민주당의 찰스 슈머 현 의원과 공화당의 제이 타운센드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으며 2년 임기의 주니어 상원의원 선거는 민주당의 현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의원과 공화당의 조셉 디오가르디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1985년부터 3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디오가르디 후보는 아메리칸 아이돌로 인기가 높은 카라 디오가르디의 아버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퀸즈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뉴욕주 상원의원 제16지구 선거는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백전노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과 공화당의 로버트 스츠와츠 후보가 격돌하며 뉴욕주 하원의원 플러싱 제22지구와 베이사이드 제24지구는 공화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현역의 민주당 그레이스 맹 의원과 데이빗 웨프린 의원이 사실상 재선을 확정지은 상태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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