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3,800건 이상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일해로 인한 주 내 사망자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15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에서 최근 2번째 유아 사망자가 발생, 주 전역에서 9번째 백일해 사망 환자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백일해로 숨진 9명 중 8명은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공공보건국(CDPH)은 백일해의 초기증상이 일반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생후 2개월 미만의 유아들은 예방접종을 하기에 너무 어려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주 전역의 백일해 환자는 총 3,834명으로 전년 530명 대비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1958년 이후 가장 많은 백일해 환자를 기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6주 이상된 유아 ▲7세 이상 전에 백신접종 경험 없는 어린이 ▲64세 이상 노약자 ▲임신가능 연령대 여성 및 임산부 ▲유아와 접촉이 잦은 일반인은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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