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선거 ‘물량공세’
더 늘어 1억5천만 달할듯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열기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출신 억만장자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변신한 멕 휘트먼(사진)이 미국 선거사상 가장 많은 개인 선거자금을 쓴 기록을 세웠다.
휘트먼 후보는 14일 주지사 선거운동을 위해 1,500만달러의 사재를 추가로 내 지금까지 출연한 개인 재산이 1억1,900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개인이 쓴 선거자금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지난해 3선에 도전한 선거에서 1억1,000만달러를 지출한 것이 최고액이었다.
휘트먼 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해 내놓은 개인재산 이외에 2,000만달러 이상을 외부에서 기부 받아 TV 정치광고를 집중적으로 하는 등 엄청난 돈을 선거운동에 쏟아 붓고 있다.
이런 물량공세에도 휘트먼 후보는 중간선거를 한 달 보름 남겨둔 현재 민주당의 제리 브라운 후보와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직 주 검찰총장인 브라운 후보는 지금까지 3,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지난주부터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휘트먼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더 많은 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선거자금은 최대 1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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