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악회, 봉사자 등 70명 초청
18일 샌타클라리타로 동행 자연 만끽
“불편한 몸을 가진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에버그린 산악회(회장 김경환)가 오는 18일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산행 행사를 실시한다.
에버그린 산악회의 장애우 동반 산행 행사는 이번이 2회째로 지난해 첫 행사 후 즐거운 외출을 잊지 못한 장애우들과 산악회 회원들의 문의가 이어져 올해도 산행을 준비하게 됐다고 산악회측은 밝혔다.
이번 산행에는 밀알선교단 40여명의 장애우들과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플라세리타 캐년 카운티 팍을 방문한다.
플라세리타 캐년 카운티 팍은 샌타클라리타 인근에 위치한 등산로로 장애우들과 봉사자들은 왕복 3마일가량의 산행을 하며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의 자연을 만끽하게 된다.
또 산행 중간에는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산행 후에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김경환 회장은 “수십년 간 산행을 해오면서 장애우들에게 자연과 함께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랑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아름다운 자연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우들이 즐거움과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즈메리 백 밀알선교단 담당자는 “다른 사람을 돕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그들과 함께하며 건강한 몸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은 오히려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준다”며 “앞으로도 매년 가을마다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그린 산악회는 1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산악단체로서 매주 화·토·일요일 산행에 나서며 등산로 정화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혜리 기자>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산행 행사를 여는 에버그린 산악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나종길 이사, 로즈메리 백 밀알선교단 담당자, 김경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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