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소재 향린교회(담임목사 곽건용·1130 Ruberta Ave., Glendale)는 가을맞이 민속예배를 오는 25일(토) 오후 7시3분에 갖는다.
재작년부터 이어지는 이 예배는 한국 전통 가락의 노래와 춤, 모듬북 연주와 설장구, 해금연주와 판소리, 그리고 사물놀이 등으로 엮어진다. 또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순서도 있고 예배 후에는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뒤풀이도 마련된다.
향린교회가 한민족 최대 명절이지만 태평양을 건너온 한인 이민자들에게는 점차 잊혀지고 있는 추석 며칠 뒤에 이같이 독특한 예배를 마련한 것은 대부분의 교회가 외래문화 일변도의 예배를 갖는 가운데 한인들에게 한국문화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전통 가락과 춤 등으로도 예배가 가능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여러 환경적 요인 때문에 이같은 일을 시행하지 못하는 교회들과 연대하려는 뜻도 있다.
교회 측은 “2~3세 자녀들은 물론 타인종 친구나 직장동료도 초청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민속예배를 통해 우리 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재정적인 후원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818)441-1380 곽건용 목사
<김장섭 기자>
한국 전통 가락의 노래와 춤,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축제하는 민속예배가 오는 25일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지난 해 행사모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