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스는 파드레스 맹폭
튤로위츠키 7타점
다저스 또 빈공
SF에 무릎 0-1
사흘 연속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가 바뀌었다.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88승58패)와 탬파베이 레이스(88승57패)의 불꽃 대결은 시즌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속개된 시리즈 3차전의 승자는 레이스였다. 댄 잔즌의 투런홈런 두 방으로 전날 양키스에 빼앗겼던 디비전 선두의 자리를 되찾았다. 1차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홈런으로 레이스가 1-0으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양키스가 연장전 홈런으로 받아쳤다.
둘은 다음 주 뉴욕에서 다시 만나 4차례 다시 맞붙는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는 레이스가 8승6패로 앞서고 있다.
양키스 선발 필 휴스(16승8패)는 레이스의 3, 4번 타자 칼 크로포드와 에븐 롱고리아는 무사히 잡은 후 시즌 타율이 0.221에 불과한 잔슨에 허를 찔려 땅을 쳤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는 3위 콜로라도 로키스(80승66패)의 숏스탑 트로이 튤로위츠키가 3점포 두 방에 7타점으로 폭발,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82승63패)의 3연승을 막았다. 안방 싹쓸이 수모를 피하면서 파드레스와 간격을 2.5게임차로 줄인 것.
파드레스는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2홈런 5타점 퍼포먼스가 모자랐다.
이 디비전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2승64패)는 LA 다저스(72승74패) 선발 채드 빌링슬리를 상대로 장장 29⅔이닝 만에 처음으로 점수를 낸 결과 파드레스에 1/2게임차로 다가섰다. 전날 단 1안타로 1-0 승리를 끄집어내는 ‘묘기’를 보여줬던 다저스는 자이언츠 선발 맷 케인을 상대로 그 보다 많은 3안타를 때렸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안드레 이티어가 솔로홈런까지 쳤지만 1-2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3점포 두 방을 날린 로키스 숏스탑 트로이 튤로위츠키가 동료들이 축하한다며 뿌려준 해바라기 씨를 받아먹고 있다. (AP)
15일 투런홈런을 두 번이나 날린 레이스 타자 댄 잔슨(오른쪽)이 동료 3루수 에븐 롱고리아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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