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일부 지역에서 교사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주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 교육위원회는 15일 지역과 주(州), 연방정부 차원에서 교사의 능력을 평가하는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6일 보도했다.
주 교육위는 아울러 교사평가 문제에 대해 논란이 있는 LA와 롱비치, 프레즈노 교육구 측에 `부가가치 분석’을 적용해 학생 성적으로 교사의 업무수행도를 평가하는 방법을 포함해 주 차원에서 지원할 만한 교사평가 방법을 제안하도록 요청했다.
벤 오스틴 교육위원은 "이 정도로도 (교육위가 교사평가 문제에) 큰 진전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지사가 임명하는 11명으로 구성된 교육위는 주 차원의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곳으로 그동안 지방 교육구 차원의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LAT는 LA통합교육구 소속 초등학생의 영어와 수학 성적을 `부가가치 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교사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큰 차이가 났다면서 개별교사의 `성적표’를 공개했고, 이에 교원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밖에 롱비치와 프레즈노 교육구에서도 교사평가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LAT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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