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그룹, 세계 3위 튤리스 커피전국 프랜차이즈 나서
“스타벅스 한번 이겨 봐야죠.”‘튤리스 커피’(Tullys Coffee) 가주 프랜차이즈 사업권자인 JH그룹(대표 제이 황)이 본사와 손잡고 미 전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했다. 16일 JH그룹은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튤리스 미드윌셔점을 오픈하면서 그 첫발을 내딛었다. 1992년 시애틀에서 시작한 튤리스 커피는 현재 미 전역에 201개 지점을 비롯 일본 420개와 한국 5곳 등 전 세계에 600개가 넘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와 커비빈의 뒤를 잇는 매출규모 세계 3위의 커피전문 브랜드다.
제이 황 대표 2년 전 가주사업권 획득
탁월한 경영실적 인정한 본사서 제안
제이 황 대표가 튤리스 커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08년 1월 당시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중인 그에게 튤리스 본사가 새 브랜드 개발을 의뢰하면서부터다. 그 인연을 계기로 그는 당시 직영체제만을 고집하던 튤리스사의 가주 프랜차이즈 사업개발권을 따냈고 2년이 지난 현재,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한 본사의 제안으로 미 전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한 것이다.
2년 전 가주 튤리스 커피지점은 13곳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황 대표가 부에나팍, UC 버클리, 애나하임 등에 새 지점을 속속 오픈하면서 현재 튤리스 커피 가주 지점망은 28곳으로 늘어났다. 또 내년까지 오픈을 준비하는 곳도 15곳에 이를 만큼 제이 황 대표가 이끄는 가주 내 튤리스 커피는 ‘공격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년간 한 달에 한 곳씩 새 지점을 오픈할 만큼 사업 확장에 전력투구해 왔다”며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인지도와 네트웍을 갖춘 브랜드로 튤리스를 키워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의 사업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달 전 그는 한국 커피번(커피크림이 들어 있는 빵)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파파로티’의 미국 브랜드인 ‘파파리치’(Papparich)를 인수, 이번에 오픈한 튤리스 미드윌셔점에서 함께 선보인다. 앞으로 황 대표는 가주에 오픈하는 튤리스 커피 전지점에서 이 파파리치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또 가주 최대 샤핑몰 체인인 ‘웨스트필드’와도 최근 계약을 체결, 내년 초까지 가주 내 웨스트필드 샤핑몰 11곳에 이 파파리치 스토어를 입점시키기로 했으며 지난주엔 시애틀 소재, 보잉사 공장 6곳의 카페테리아 납품계약도 따내 3만5,000명 보잉사 직원들에게 한국 커피번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는 “커피번에 대한 본사의 반응도 좋아 튤리스 커피 타주 지점에도 파파리치 납품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커피번 사업 확장도 박차를 가해 5년 내 450개 체인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JH그룹은 이달 말 JH그룹 본사에서 튤리스 커피와 파파리치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714)525-5353, www. jhgroupusa.com
<이주현 기자>
16일 에퀴터블 빌딩에 ‘튤리스 커피’ 미드윌셔점을 오픈한 JH그룹 제이 황 대표(오른쪽)가 튤리스 커피 본사 존 가이 부사장과 함께 커피와 파파리치 커피번을 선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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