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도전***큰 포부
▶ 산마테오 카운티 제8선거구
"주민들 경기침체로 민주당 외면"
"한인후보 밀어줘야 하는데 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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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섭 주 상원 의원 후보가 요즘 선거운동 한창이다. 지난 6월 프라이메리(경선)을 통해 제8선거구(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 카운티, 유권자 85만명) 공화당의 공식 후보로 지명되기 전까지 지명도가 별로 높지 않았던 박 후보는 11월 본선이 다가오면서 지역구 내 각 로컬 신문과 각계 단체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보내온 질의서에 답하느라 여념이 없다.
15일 만난 박 후보는 “국민이 요즘 민주당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과 샌프란시스코 출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돈을 많이 썼는데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이번 선거에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공화당 후보로서 최근 들어 정치판세가 자신에게 유리해졌다고 주장했다.
1970년 9월 14일에 도미, 정확하게 이민생활 40년인 박 후보는 한국과 미국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줄곧 부동산업에 종사해 온 점을 들어 자신은 불경기에 반드시 필요한 경력을 가진 후보라고 평했다.
박 후보는 또, 그 동안 한인사회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무리 현직 의원이라 해도 선거기간 한창인 시기에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 등에 리랜드 이씨만 초대한 것은 일종의 사대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 한인계 정치 인사가 많아야 한인들에 이익이 되는 만큼 한인사회가 한인 후보를 지원해 주어야 하는데 한인회와 영사관에서 전혀 관심을 안 보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박후보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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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섭 주 상원 제8선거구 공화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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