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일 앞으로 다가온 제37회 LA 한국의 날 축제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라디오서울, KTN 주관으로 청소년 탤런트 쇼, 주부가요열창, 축제기간 최대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그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준비돼 축제를 찾는 한인들에게 볼거리를 듬뿍 선사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원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축제장을 찾아 한인들과 만나는 등 더욱 풍성한 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축제장을 찾는 한인들과 다민족 주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게 될 이번 한국의 날 축제의 주요 행사들을 미리 만나본다.
청소년 탤런트 쇼·주부가요열창 ‘끼 대결’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고성오광대 탈춤
정이 넘치는 장터엔 먹거리·볼거리 풍성
■2010 청소년 탤런트 쇼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이어 2일 토요일 오후 축제 메인무대에서 라디오서울 주관으로 펼쳐지는 2010 청소년 탤런트 쇼는 미래 스타를 꿈꾸는 한인 청소년들의 열기와 재능으로 꾸며지는 화려한 무대로 올해 축제를 장식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 최고의 연예기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유승찬이 나와 히트곡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열창한다.
■주부가요열창
역시 2일 오후 6시부터 KTN 주관으로 펼쳐지는 ‘주부가요열창’은 LA 한인사회 속에 꼭꼭 숨어있던 주부 가수들의 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평소 가슴 속에 억눌렀던 스트레스도 풀고 노래실력도 뽐낼 수 있는 무대의 출전자격은 오직 ‘주부’에게만 주어진다.
■원더걸스와 파티
‘원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한국의 날 축제 사상 처음으로 축제 무대에 선다. 원더걸스는 금요일인 10월1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축제 메인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원더걸스는 ‘노바디’ ‘텔미텔미’ 등 대표곡에 맞춰 깜찍하고 현란한 춤동작을 선보이며 한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빔밥 페스티벌
2일 토요일 낮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는 한식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대규모 비빕밥이 준비되는 비빔밥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빔밥의 본고장인 전주의 요리명인 2명이 초청돼 총 1,000명분의 전통 비빔밥을 만드는 시연행사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장터
항상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 장터는 올해 총 232개의 부스가 설치돼 장터를 찾는 한인들에게 각종 음식과 한국 지방 자치단체들의 기념품, 향토 특산품 등이 판매, 제공된다.
축제재단 측에 따르면 올해 장터는 특히 음식부스를 공원 안으로 들여 축제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편하게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초대형 천막을 설치해 장터 전체에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져서 장터를 찾는 한인과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이밖에 한국 태권도 국가 대표선수단이 선보이는 ‘탈 태권십이지신’ 공연과 고성오광대 탈춤 공연은 LA 한인들에게 생소한 공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또 3on3 댄스배틀, 고경민 라인댄스, 진 발레단 웨스턴무용, 우노스 댄스팀 공연 등 여러 장르의 춤 공연은 세대를 넘나드는 축제를 연출한다.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축제재단 측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장터 부스 판매가 거의 마감되는 등 한인들의 호응이 뜨겁다”며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도 자랑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올해도 한국의 날 축제장에는 다양한 음식 판매부스가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 장터에서 한인들이 음식 부스를 찾아 떡복이와 빈대떡등을 사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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