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품 전문 쇼핑센터인 삼문그룹이 텍사스 한인들의 고용창출에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오는 10월 19일 어스틴시 쇼핑의 중심가인 아버 워크에 개장 예정인 삼문센터가 불경기 일터를 찾고 있는 지역 한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15일 어스틴 삼문센터 주차장에 개설된 트레일러에서 열린 어스틴 삼문센터 직원채용 인터뷰 현장에는 구직자 행렬로 장사진을 이뤄 불경기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삼문그룹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채용 인터뷰를 예정보다 1시간 앞당겨 시작했다.
17일까지 3일간 예정으로 실시된 삼문그룹의 어스틴 현장 채용 인터뷰 첫날 200여명이 구직 신청서 작성과 함께 인터뷰를 마쳐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문그룹의 고문변호사를 겸하고 있는 대니얼 문 사장은 “이번 인터뷰에 제네랄 매니저 1명을 비롯 어시스턴트 매니저 5명, 직원 35명을 1차로 채용할 잡 페어를 열고 있는데 모레까지 400여명 이상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문대동 회장은 “어스틴 삼문 쇼핑센터에서 일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한인들을 가능한 많이 채용할 계획으로 잡 페어를 열고 있다”며 “지금까지 인터뷰한 한인 대부분이 일하고 싶은 열정이 넘쳐나 희망이 보인다”고 소개했다.
삼문그룹은 현재 달라스 해리하인즈를 비롯 프리스코, 휴스턴, 포트워스 쇼핑센터와 코요테 골프클럽에서 35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 기업으로 탄탄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텍사스 한인 동포들로 삼문그룹이 미주 한인사회 고용창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 회장은 “현재운영중인 4개 삼문센터와 코요테 골프클럽 종사자를 포함 이번에 어스틴 직원까지 합치면 삼문 가족은 4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회장은 특히 “앞으로 휴스턴 I-10 하이웨이와 벙커힐에 소재한 메모리얼 지역과 오클라호마 지역에 삼문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갖고 추진 중” 이라며 “미주 사회에 자랑스런 삼문의 브랜드로 한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경쟁이 없는 블루 오션’을 지향하면서 한발짝 앞서간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도의 경영인 문대동 회장은 백인들을 상대로 한 블루 오션 사업으로 오늘의 매머드 삼문그룹의 터전을 닦고 있다.
어스틴 삼문센터는 유명메이커들이 몰려있는 쇼핑센터 인근 아버 워크 총 3만여 스퀘어 피트에 2만3,000 스퀘어 피트의 매장과 7,000 스퀘어 피트의 사무실과 창고를 갖췄다.
어스틴 시도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삼문 센터의 현지 입점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78만 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텍사스 주도 어스틴 시와 라운드 락, 산 마르코스 도심지역의 지난 7월 실업률은 7.3%로 집계됐다.
어스틴 시 당국은 삼문센터가 개점하면 이 지역 실업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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