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2,000여명 해고 계획
뉴욕주정부가 또다시 2,0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감원계획을 밝혀 오는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공무원들 사이에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
패터슨 주지사는 24일 “주정부 재정난 해결을 위해 공무원 감원이 불가피하다”며 내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감원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번 감원으로 정부 지출 약 2억5,000만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터슨 주지사는 “주정부가 수십억 달러의 예산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공무원 노조는 주정부가 제안한 무급 휴가 의무화 방안이나 임금체불 제안에 대해 거부만 할뿐 아무런 대책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 감원은 주정부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단체들은 패터슨 주지사의 감원 계획이 약속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단체 민간고용협회의 스티븐 마다라즈 대변인은 “노조와 주정부 간에는 공무원 감원을 금하는 구속력이 있다”며 “패터슨 주지사의 감원 계획은 약속 위반으로, 주지사는 감원을 하지 않겠다는 1년 전 약속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패터슨 주지사는 지난 7월에도 공무원 해고만은 않겠다는 그간의 약속을 깨고 무더기 공무원 해고를 예고한 바 있다. 주지사는 당장 연방 메디케이드 시행에 필요한 예산 10억달러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공무원 해고가 이뤄져야 한다며 연말까지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감원 계획과 함께 공무원 노조를 상대로 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정보라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