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행사로 타인종 교육계 관계자들이 한인과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올해로 2년째 버겐카운티한인학부모협회(BCKAPA)를 이끌고 있는 권경(사진·미국명 캐런 목) 회장은 25일 열리는 2010 한국방문 프로그램 보고회를 앞두고 프로그램 취지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기획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협회 후원으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역 교육계 관계자들은 올드태판 노던밸리 고교 브라이언 핸슨 하딩 교사, 테너킬 중학교 앤 하르맨 교사, 바바라 라우디치나 테너플라이학군장 등 3명.
세종한미문화교육원(사무국장 줄리아 박)과 함께 실시하는 한국방문 프로그램은 매년 참가자가 늘어 3명의 타인종 교육자를 포함, 학생들까지 올해는 총 49명이 참가했다. 25일 보고회에는 이들도 참석해 한국방문 소감과 생생한 경험담을 한인과 타인종 지역주민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해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뒤 종양제거 수술을 받고 올해 5월까지 힘겨운 항암치료
를 받는 동안에도 한국방문단을 직접 이끌고 모국 방문길에 올랐을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권 회장의 애착과 사명감은 남다르다. 권 회장은 “프로그램이 타인종 교육계 관계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자신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열심히 뛰어준 부회장단 덕분에 협회도, 프로그램도 모두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술 당시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됐던 상태였지만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이제는 별 문제 없이 회복 단계라는 권 회장은 협회 회장으로 활동 재개에 나선 만큼 앞으로 더욱 바삐 뛰겠다는 각오다.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 월터 스틸만 초등학교에서 ‘와서 한국을 경험하세요(Come Experience Korea)’란 제목으로 열리는 보고회는 한국방문 슬라이드쇼와 한국음식 소개 및 식사, 2011년도 프로그램 아웃리치 행사도 겸해 치러진다.
권 회장은 “올해 행사 결산을 겸해 내년도 행사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관심 있는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문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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