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마르코스시
‘일한만큼 대가’
시정책에 만족
장기적인 불경기 여파로 샌디에고 카운티 내의 모든 도시들이 재정 감축을 실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샌마르코스시는 오히려 주민 대다수가 시정책을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같은 만족도 배경에는 시 공무원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카운티 타임지에 따르면 샌마르코스시의 풀타임 시 공무원들 중 88명이 연봉 10만달러 이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샌마르코스시의 가구당 평균 연 수입은 7만5,300달러인데, 122명의 시 공무원들은 이보다 많이 받고 있다.
이 도시에서 고소득 공무원 중 10명이 15만9,000~30만1,000달러를 받고 있으며, 연봉이 가장 높은 사람은 시 매니저인 폴 멀론으로 연봉이 30만 1,000달러이다.
샌마르코스시에서 커피샵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바바라 브라이슬리는 “많은 돈이다. 그러나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이 도시는 점점 발전하고 있고 안정된 주택가격과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받는 연봉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받는 연봉은 그만큼 그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대가이다”며 시정부의 정책에 대해 만족해했다.
짐 데드먼즈 샌마르코스 시장은 “우리는 소수의 능력 있는 사람들을 고용한다. 고액 연봉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딱한 시선으로 보지만 샌마르코스시는 오히려 다른 도시보다 인구 당 공무원 숫자가 적다. 또 예산 악화로 다른 도시들은 세금을 올리려고 하지만 우리는 현재 예산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세금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지난 2년간 비스타시는 70여명의 공무원을 감원했으나 우리는 단 한 명의 공무원도 해고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고액 연봉은 당연한 처사라고 말했다.
실제로 9개월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89%의 시민들이 시정책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불경기를 겪고 있는 이때에 시 공무원들 중 3분의1가량이 연봉 10만달러 이상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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