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 한국에서 올 여름 문을 연 미국의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Taco Bell)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WP는 이날 서울 이태원에 있는 타코벨 점포 앞길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곁들여 이 같이 전했다.
WP는 지난 7월 이 점포가 개점하던 날 사람들이 주문을 위해 40여분씩 줄을 섰고, 이후에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며 첫 1개월간 매출액이 예상보다 20%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직 타코벨이 장기적으로 한국 등 아시아에서 번창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다만 예전과 다른 것은 한국인들이 무엇을 먹을지를 결정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인터넷망이 가장 발달된 한국에서 블로그 등을 통해 새로운 음식이나 점포가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타코벨 역시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을 위한 특별행사를 가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WP는 한국에서 도넛이나 프로즌 요거트, 와플, 케밥 등이 유행한 사실을 전하면서 타코벨의 향후 점포 확대 계획 등을 소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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