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는 최소한 와일드카드 확보
다저스·에인절스 공식 탈락
텍사스 레인저스가 1999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텍사스는 25일 북가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A’s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로써 86승58패를 기록, 2위 오클랜드(77승77패)와 승차를 9경기로 벌려 남은 8경기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가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호르헤 칸투가 3-3으로 맞선 8회에 승리를 결정하는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칸투는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첫 타점을 포스트시즌 결정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른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AL에서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AL에 남은 2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차지할 가능성이 99%다. 그러나 이들의 AL 동부지구 왕관 경쟁은 시즌 마지막 날까지 갈 전망이다. 남은 스케줄을 보면 양키스가 와일드카드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필리스는 지난 이틀 연속 패했지만 최소한 와일드카드는 받게 됐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는 지난 주말로 공식 탈락했다.
<이규태 기자>
11년 만에 디비전 우승이 확정된 순간 레인저스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나가 클로저 네프탈리 펠리스(오른쪽)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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