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맛과 멋에 SF 매료됐다"
▶ SF총영사관 한식 소개, 큰 호응
“한국음식과 한복, 아름다운 춤에 반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박물관(AAM)에서 25일 개최된 ‘한국관 기금모금 추석 갈라’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한결 같이 한국의 맛과 멋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400여명이 모인 1층 리셉션장에는 한식이 소개되고 거문고가 연주되는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축제 분위기 가 계속됐다. 특히 리셉션에서 AAM의 요청으로 한식 소개에 나선 SF총영사관측은 직접 만든 수정과, 닭강정, 전류 등을 참석자들에게 소개, 큰 호응을 얻었다.
리셉션에 제공된 음식을 만든 이정관 SF총영사의 부인 박종란씨는 “한식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한국음식 외에도 옹댄스 컴퍼니와 스쿨(원장 옹경일) 단원들이 ‘궁중의 향연’을 주제로 화려한 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니 로리씨는 “한국 무용의 절제된 테크닉에 매료됐다”며 “한복의 색감이 무척 아름답고, 한국 음식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갈라 행사를 총지휘한 한인 2세 셀리 유 변호사는 “한국음식, 미술 등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한국정부의 후원으로 추석 갈라가 열리게 됐다”며 “2007년 이후 처음 열리는 갈라 행사가 다채로운 내용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져 기쁘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한국관 기금모금 행사에 주류 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한식세계화’에 나서고 있는 정부로서는 홍보에 있어서 최고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젝트 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한국관 규레이터는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2층 삼성홀에서 열린 메인 디너에는 총28테이블 28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사 메뉴로 갈비찜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행사에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국관 후원모임 ‘KACC’와 한국관의 큐레이터로 부임한 김현정씨 등이 소개됐다.
<김판겸 기자>
’한국의 맛과 멋 선보였다’
SF아시안박물관에서 25일 개최된 ‘한국관 기금모금 추석 갈라’ 행사에서 옹댄스 컴퍼니와 스쿨(원장 옹경일) 단원들이 궁중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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