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 더 행복한
한인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계속된 불경기로 더욱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난해 전 한인사회가 나서 사랑을 전달했던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이
올해도 본보 공동 주최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본보·성시화본부
소외이웃 돕기 나서
11월부터 접수 시작
‘2010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은 본보와 라디오서울,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LA 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 목사) 주관으로 펼쳐지며 한인사회의 사랑이 담긴 쌀과 성금 등을 모아 힘든 처지에 있는 개인과 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1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한 가족 쌀 한포 10달러 후원 모금운동’을 펼쳐 쌀 1만5,000포, 컵라면 등 한인들의 정성을 모은 뒤 소외 이웃을 돕는 LA 사회봉사기관, 생활보호 대상자 및 독거노인, 결식아동, 경제난에 처한 가정 등 필요한 개인과 단체에 배부된다.
60여일 간 펼쳐질 사랑의 쌀 나누기 성금모금은 12월18일과 12월30일 LA 총영사관과 지정 배부처 교회 등 20여곳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일제히 배부될 계획이다.
사랑의 쌀 나누기 모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은 성금 수령자를 ‘Holy City-사랑의 쌀’로 기재해 접수처(505 S. Virgil Ave. #160 LA, CA 90020)로 보내면 된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미주대표회장 박희민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인 교계와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쳐 이웃사랑의 실천에 나서는 아름다운 연말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적극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주관처에서는 월드미션과 함께 12월 초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해 한인 사회에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연말 훈훈한 마음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또 남가주 전교회들이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의 쌀 캠페인 동참을 위한 특별헌금 및 감사헌금을 거둬 동참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측은 밝혔다.
LA 대표회장 송정명 목사는 “불경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올 연말에는 쌀 한 포가 소중하고 간절한 이웃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한인사회의 온정을 전달함으로써 삶의 용기를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실시된 캠페인에는 약 120개 단체와 교회, 개인의 후원 참여로 12만4,725달러가 모금돼 사랑의 쌀 1만50포가 전달됐으며 장학금(53명)과 컵라면 1,600박스가 타민족에게 배부되어 온정을 나눴다.
<김진호 기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협의를 위해 27일 본보를 방문한 한인 교계 대표자들이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이성우 본부장, 백은학 부이사장, 미주대표회장 박희민 목사, LA 대표회장 송정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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