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
▶ 제 1회 한국 문화 및 음식 축제
새크라멘토에 한국의 맛과 멋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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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
제 1회 한국 문화 및 음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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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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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주임 신부 허춘도)이 주최한 한국 문화 및 음식 축제가 지난 25일(토)에 새크라멘토 한국 성당에서 열려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멋과 맛을 주류 사회에 알렸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맛보고 감탄했다.
한국 문화 축제는 이애연씨의 사회로 오전 9시에 문을 열었다. 허춘도 주임신부는 환영인사를 전하며 이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 해온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이정관 총영사는 "성당에서 준비한 이 자리는 사실 영사관에서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준것"이라며 "이런 뜻 깊은 문화 행사를 준비해 미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렌초코도바시는 정혜 엘리사벳 성당에서 준비한 한국을 알리는 문화 행사를 환영한다는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개회식후 성당에서 준비한 태권도 시범, 성당 사람들로 구성되어 선 보인 사물놀이에서는 우리 전통 가락에 외국인들도 장단을 맞추며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축제의 백미는 위승희 교수의 인도 아래 시작된 김치 만들기였다.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약25명의 내,외국인 참석해 자신이 만든 김치를 사람들에게 선보이면 즐거워 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치 만들기에 참석한 메리 스미스씨는 "평소에 한국음식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김치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직접 만들어 보니 한국의 음식이 건강한 음식인 것을 알겠다. 앞으로 김치 전도사가 되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담근 김치를 들어 보였다.
한복 패션쇼에서는 전통 혼례복을 입은 신랑 신부가 청사초롱을 입은 화동의 뒤를 따라 나오자 여기저기서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한국 전통 꼭두각시 춤을 춘 아이들의 귀여움에 다들 박수로 장단을 맞추기도 했으며 김 프리실라양의 플룻연주, 프랭크 오드 밴드를 초청해 참석자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20개의 업체가 부스를 렌트해 자신들의 회사와 상품을 홍보했으며 한쪽에 마련된 먹거리장터에서는 갈비, 불고기, 파전, 비빔밥과 더불어 수정과 식혜, 막걸리등을 팔았는데 전통음식 부스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 있어 사람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호감이 눈으로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전통 장과 인형등과 한복, 부채 등을 전시해 한걸음 더 한국 문화에 다가갈수 있는 장도 마련되었다. 전통 혼례 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크리스, 수잔 부부는 "아들이 한국에 영어 강사로 나가있다. 한국에 미군으로 파견나가서 한국문화를 알게 되었고 제 2의 고향같은 맘이 든다. 전통 혼례 복을 입고 보니 12월에 한국에 갈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전하며 이런 시간들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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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혼례 복장을 입은 외국인 부부가 화려한 혼례복에 신이 난듯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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