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레이스도 10월 잔치 합류 확정
아메리칸리그(AL)는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94승64패)와 2년 전의 준우승 팀 탬파베이 레이스(94승63패)의 합류로 4개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이 모두 확정됐다.
내셔널리그(NL)는 동부와 중부 지구 레이스가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94승64패)와 신시내티 레즈(88승69패)의 우승으로 끝나 서부지구 챔프와 와일드카드 진출권의 주인만 가려내면 된다.
201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폐막을 5일 앞둔 28일. AL에서는 중부 챔피언 미네소타 트윈스(92승65패)와 서부 챔프 텍사스 레인저스(87승70패)에 이어 양키스와 레이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둘 중에 누가 디비전 챔피언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최소한 와일드카드로 ‘가을 잔치’에 나간다.
트윈스가 5연패의 늪에 빠져 AL 탑시드 경쟁은 동부지구 타이틀을 놓고 혈전을 벌이고 있는 양키스와 레이스의 대결로 압축된 분위기다. 따라서 동부의 승자는 탑시드로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레인저스, 패자는 와일드카드로 트윈스와 맞붙게 될 추세다.
동부 선두 레이스는 이날 홈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5-0으로 완파, 2위 양키스와 1/2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양키스가 적지에서 블루제이스를 6-1로 제압, 보스턴 레드삭스가 AL에서 마지막으로 탈락했다.
레이스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는 이날 시즌 19승(6패),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티아는 21승(7패)째를 올리며 각각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NL에서는 제이 브루스가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레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방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2로 제친 레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NL은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이 걸린 ‘3파전’이 남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9승68패)와 샌디에고 파드레스(87승70패)는 서부지구 타이틀을 걸고 혈전을 벌이고 있는 동시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9승69패)와 와일드카드 경쟁도 펼치고 있다.
이날 자이언츠와 브레이브스가 각각 홈구장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플로리다 말린스를 4-2, 3-2로 제친 반면 파드레스는 2-5로 이틀 연속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패했다. 따라서 파드레스는 5경기를 남겨두고 디비전 선두 자이언츠에 2게임,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 브레이브스에는 1.5게임차로 뒤진 다급한 신세가 됐다.
<이규태 기자>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제이 브루스가 홈 플레이트로 몰려나온 레즈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홈인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