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오렌지카운티에서 각종 주택과 상가 개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가든그로브시는 대규모 물놀이 공원 조성,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한인타운 인근에 타운하우스 단지 등을 비롯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센추리 빌리지 그룹’(대표 짐 베리식)은 한인타운 인근의 ‘코스코’(가든그로브 & 태프트 스트릿) 서쪽 시 소유의 ‘센추리 트라이앵글’ 4에이커의 부지를 400만달러에 매입해 3층짜리 53유닛의 타운하우스 단지를 짓는다.
이미 GG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현재 시와 에스크로가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봄께는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 프로젝트 매니저 짐 델라론가는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년 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든그로브시는 현재 한인타운 북동쪽 애나하임시와 인접해 있는 하버 블러버드의 ‘인터내셔널 웨스트 리조트 구역’ 내에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물놀이 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북미 최대 물놀이 리조트 호텔 경영사인 ‘그레이트 울프 리조츠’사가 맡았다.
이 물놀이 공원에는 10층, 600객실 규모의 호텔과 3만스퀘어피트의 컨퍼런스 공간이 자리 잡을 예정이며, 완공되면 ‘인터내셔널 웨스트 리조트’ 구역 내 9개 호텔, 디즈니랜드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 가든그로브시와 ‘잼보리 하우징’사는 공동으로 약 2,500만달러의 예산으로 가든그로브 공원 인근의 12692 Morningside Ave. 8동, 12682 Keel Ave. 5동의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베드룸 508스퀘어피트, 2베드룸 784스퀘어피트, 3베드룸 975스퀘어피트의 크기로 입주자의 소득과 가족 수에 따라서 렌트는 한 달에 487달러에서 1,383달러 수준이다.
한편 가든그로브시는 애나하임 시정부 및 OC 관광국과 연계해 가든그로브 지역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애나하임 시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애나하임·디즈니랜드 지역 호텔 숙박세 인상으로 생긴 ‘관광개발 디스트릭 펀드’의 대부분은 OC 지역 관광개발 홍보 및 컨벤션센터 확장공사에 쓰일 예정이나(본보 17일자 A16면 보도) 이 중 일부는 가든그로브 지역 관광홍보 기금으로도 예치된다.
<문태기 기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의 GG 블러버드에 들어서는 53유닛의 3층짜리 타운하우스 가상도. <가든그로브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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