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공식입찰 참가, 유치자금 3억달러 조성
▶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비행기보다 비싼 배들이 총집합하는 세계적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스 컵(America’s Cup)’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시가 29일 공식 입찰에 참가했다.
SF시에 따르면 2013년에 열리는 제34회 대회 유치를 위해 리바이스, 웰스파고 은행 등 베이지역 기업으로부터 3억달러의 스폰서를 받기로 했다.
또 요트 관련 기반 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등 대회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F시의회 데이빗 추 위원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세 나라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대회 유치는 SF, 베이지역, 캘리포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미국이 세계를 대표해 주최국이 되려는 경합”이라고 강조했다.
SF시측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미국의 골든게이트 요트클럽 소속 ‘BMW 오라클팀’이 우승을 차지, 개최지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메리카스 컵’은 전통적으로 우승팀이 다음번 개최지와 경기방식, 배의 종류를 결정하게 된다. 대회 최종 개최지는 공식 입찰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발표된다.
아메리카스컵은 1851년 창설된 국제요트경기로 바다위의 F-1 레이스라 불리며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빅 스포츠’ 꼽힌다.
영국의 와이트 섬에서 1851년 개최된 첫 대회에서 미국이 1척의 배로 출전, 14척의 영국 함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 ‘아메리카스 컵’으로 불리게 됐다.
해양 강국들의 자존심 싸움이 불리는 이 대회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클럽에서 직접 배를 제작하고 팀을 운영하기 때문에 거대 자본, 첨단 기술력, 우수 인력 등 삼박자를 갖춰야 하는 경기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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