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기자는 하트포드에 있는 우리한국학교(이윤경 교장)를 방문, 학교의 운영과 학생들의 교습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윤경 선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2달러를 지불하고 커피와 집에서 만들어 온 패이스트리(Pastry)를 구입했다. 매주 학부모들이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도넛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날은 마침 학부모들이 장터를 마련한 날이었다.
여러 가지 의류와 신발 그리고 어린이 장난감 등을 가져다 헐값으로 팔았다. 학부모 김은영, 김선영 씨가 김밥을 만드노라 분주한데 학교 운영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그 자원 봉사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유치반(5살)을 방문하니 황은희 선생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어린이들과도 눈웃음으로 인사를 하
였다. 그곳에서 미국인 엄마와 한국인 어린이가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와 기자는 반갑게 인사를 했다.
“5년 전에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 지민(미국이름 Willlam Jobes)이 엄마다”고 자신을 소개한 다이아나 좁스(Diane Jobes)는 아빠 마이클(Michael)과 학교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히브론(Hebron)에 산다고 하였다. “아들의 나라 한국은 곧 우리나라이며 한국이 자랑스럽고 사랑한
다.”고 말한 다이애나는 “지민이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철저하게 가르쳐 나중에 장성한 후 자신의 신원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성인반에 등록을 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지런히 성인반 교실을 향하여 가고 있는 타인종 여성의 모습에 우리한국학교의 한국문화와 언어교육사업이 자랑스러웠다. <곽건용 기자>
우리한국학교 유치반 어린이들의 모습. 왼쪽부터 김윤태, 황은희 선생, 송대인, 왕하늘, 조승주, 좁스 지민군과 엄마 다이아나 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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