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소위기 아니다"
▶ 한인교사들 "예산삭감 필요조차 없다"
클레어 릴리엔탈초등학교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이 축소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본보 보도(9월 25일자 A1aus)에 대해 이학교 교사들은 "전혀 영향을 안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교육예산이 특별히 삭감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교사들은 29일 “교육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교육구의 이머션 프로그램(한국어, 스페인어, 광동어, 북경어 , 일본어 등)이 전혀 영향을 안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머젼 프로그램들은 외국어에 대한 교육이 아닌, 어차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교과내용을 이중 언어로 교육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머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특별히 가려내 삭감할 필요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정서니씨 등 4명의 한인 교사들은 이날 “기본적인 이머션 프로그램 지원이상으로 교육구가 학교를 지원해 온 부분(파트타임으로 근무한 정교사 등)은 이미 삭감했지만 프로그램 자체 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교사들은 “클레어릴리엔탈초등학교의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은 지원자가 많아 유치반 단계부터 대기자 목록(위에팅리스트)이 있으며 이 중 지원자를 뽑기 위해서 자체 개발한 입학 및 반편성용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있어 비인기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염려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본보는 학부모 3명과 교육구 관계자 1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9월 25일 릴리엔탈 초등학교의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의 축소위기를 보도한바 있다. 이 기사에서 교육구 예산삭감으로 4-5학년 합반의 보조교사의 월급이 대폭 삭감돼 학부모회가 일회성으로 이 교사의 월급을 보태주기로 해 해고를 일단 모면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취재과정에서 지난 4월15일 학부모회 회의록에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보여 학교 내 한국어 이머션 프로그램 학부모들이 대책모임을 구성, 교육구 이사회(슈퍼바이저) 공개회의 때 예산을 더 달라고 하기로 했다”는 대목과 “한국어 이머젼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은 한국어 이머션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총학부모회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라는 내용도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9월29일 만난 교사들은 “메인 프로그램 그 이상의 보완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반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