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내의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늘어나는 의료보험 비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쓰 주내 소규모 사업장의 업주들은 많게는 연 30퍼센트까지 인상되고 있는 의료보험료 때문에 종업원 수를 줄이고 외부 용역으로 인력을 대체하거나 의료보험의 커버리지를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주내의 3대 메이저 의료보험사들의 과도한 개인 및 소규모 사업장 대상의 보험료 인상 요구에 대해 주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최고 12.9 퍼센트의 인상을 승인한 후 블루 크로스 블루쉴드 오브 매사추세츠 사 등은 사업장의 크기, 종업원 업무의 위험도, 나이, 건강도 등을 차등적으로 적용해 최고 31퍼센트까지 보험료를 편법 인상했다. 예를 들면 소규모 사업장에 1~2명의 고령 암환자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보험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식이다. 매쓰 주 헬tm플랜 연합의 로라 펠레그리니 디렉터는 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선을 가리켜 “일회성의 근시안 적인 속임수”라고 말하고 “소규모 사업장들이 느끼는 의보료 부담에 대해서 정부는 해 준 게 없다”고 비난했다.
주내 최대 보험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매사추세츠의 제이 맥퀘이다 부사장은 “올해 의료보험을 재계약한 대부분의 소기업들이 작년대비 10~15퍼센트의 인상된 보험료 고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전체 중 10퍼센트 정도의 업체들은 다양한 부가요소들이 반영이 불가피해 최소 20퍼센트 이상 인상된 고지서를 받았을 것이다. 이러한 인상요인들에 대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인상을 억제할 수 있을 때까지 소규모 사업장들에 대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에서 의료보험사들을 감독하는 소비자 보호부의 바바라 앤쏘니 감독관은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의보사들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려는 비용 인상분에 대해 보다 냉정한 검토를 거치도록 의보사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쓰 주 소매업자 연합의 존 허스트 회장은 “정부는 의보료 인상 규제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으나 근 시일 내에 의보료 인상률이 안정될 것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지난 2006년 주내의 모든 개인과 사업장에 대해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법을 시행한 이후 매쓰 주 내의 개인 의보료는 인하되었지만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의료보험료는 반대로 인상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규모 사업장들에 대한 보험료 인상이 연방정부가 원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상분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보험회사들의 상품들을 비교 선택하는 것과 자신 부담분을 늘이는 방법
으로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 등을 권유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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