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WA 행사사상 최대…15일 킹 카운티 수영장서
김순아 이사장,“한인파워 과시할 절호의 기회”
한인단체가 마련한 포럼에 워싱턴주 연방 상하원 및 퓨짓 사운드 일원의 각급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 14명이 총출동해 한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한다.
한인 1~2세대 단체로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을 받는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가 15일 페더럴웨이 킹 카운티 수영장 연회홀(650 SW Campus Dr, Federal Way, WA 98023)에서 개최하는‘후보자 포럼’에서다.
KAC-WA 김순아 이사장과 샌드라 잉글런드 포럼 준비위원장은 12일 본보를 방문, “한인사회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후보가 한꺼번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11월2일 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방상원 의원 선거의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도 참석한다. 두 차례의 워싱턴주지사 도전에서 석패한 로시 후보는 4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패티 머리 현직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뒤 현재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머리 의원측도 “한인사회 지지를 받기 위해 후보자 포럼에 참석하려 했으나 다른 행사가 미리 잡혀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점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킹ㆍ피어스ㆍ스노호미스 등 퓨짓 사운드 일대 선거구에 출마한 연방하원 후보들은 거의 참석한다. 1선거구의 제이 인슬리(민주)와 제임스 왓킨스(공화)후보, 6선거구의 놈 딕스(민주)와 더그 클라우드(공화) 후보, 7선거구의 짐 맥더못(민주)과 밥 제퍼슨-쉬로드(무소속) 후보도 모습을 보인다. 8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공화당의 데이브 라이컷에 도전장을 내민 MS 부사장 출신인 민주당의 수잔 델벤 후보가 참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9선거구의 아담 스미스(민주)와 리차드 딕 머리(공화) 후보도 포럼에서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인들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지역에선 8월 예비선거에서 박영민 후보를 제치고 페더럴웨이 직선시장 본선에 진출할 짐 퍼렐과 스킵 프리스트 후보가 나란히 참석한다. 페더럴웨이 지역을 포함하는 워싱턴주 상원 30선거구에 출마해 역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트레이스 아이드(민주)와 토니 무어(공화) 후보도 참석한다.
이 후보들은 KING-5 TV의 엘리사 한 기자가 사회를 맡고 양성준 킹 카운티 노동관계국장이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각각 2개의 질문을 받아 답을 한 뒤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이사장과 샌드라 위원장은 “유력 후보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4,500명 이상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KAC-WA는 물론 시애틀지역 한인사회의 파워를 주류사회가 인정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배경에서 마련된 후보자 포럼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는 것은 다시 한번 우리의 파워를 과시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오후 6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저녁 식사가 제공되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찾아 저녁도 즐기고 후보자 면면도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206)909-8419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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