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김동룡 전북대 교수
김동룡 박사(오른쪽)가 현지법인 사장인 클락 김(중앙)씨와 오퍼레이팅 매니져 제프 코넬과 함께 차세대 풍력발전기 모형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등 10개국 특허
가주에 발전단지 추진
한국의 한 전기공학 박사가 기존의 풍력 발전기에 비해 훨씬 발전 효율이 좋고 생산비도 절감되는 새로운 컨셉의 차세대 풍력 발전기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 신재생 에너지 연구원인 김동룡 박사(전북대학교 공과대학 대학원 교수)로 팜스프링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존 풍력 발전기와 달리 날개가 앞 뒤 2중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발전 터빈은 타워 밑 부문에 설치되어 20 퍼센트 이상 발전 효율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 개념’의 제품을 개발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새 풍력발전기는 초속 35미터의 강풍, 돌풍에도 날개가 자동적으로 접혀져 시스템 자체를 보호할 수 있으며, 보수 및 유지비도 20% 절감된다. 그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정부 정책자금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동룡 박사는 “심혈을 기우려 개발한 새로운 컨셉의 차세대풍력발전시스템을 한국,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10여 개국의 특허를 받았다”며 “풍력발전 기술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풍력발전기 연구기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는 동시에 설계 계약도 체결, 한국, 독일, 뉴질랜드, 동남아에 이어 미국 진출을 위해 남가주를 방문 중” 이라고 말하고 양질의 바람을 갖고 있는 가주에 오천 에이커에 걸친 풍력전기 발전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또 “풍력 발전 산업은 세계 각국의 그린 정책과 맞물린 비지니즈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 전기자동차의 실용단계의 확산속도에 발맞추어 가정에서도 쉽게 풍력 전기를 생산 충전할 수 있는 베터리 생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전자전기학회 종신회원이기도 한 김 박사는 팜스프링 인근지역에 ‘하이어 윈드 에너지’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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