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톤 한인 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신종우)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지난 17일(주일) 창립 5주년 감사예배를 열고 지난 5년간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장애우 아동들과 불우 노인들 및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 한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로 널리 알려진 캐롤톤 한인 제일침례교회는 창립 5주년을 맞아 간증과 찬양, 그리고 말씀선포로 창립 5주년의 감사를 하나님께 올렸다.
이날 창립 감사 예배는 총 세 차례에 걸쳐 거행됐다. 첫 번째 예배는 양로원에서 오전 10시에, 두 번째 예배는 캐롤톤 한인 제일침례교회 본당에서 오전 11시30분에, 그리고 세 번째 감사 예배는 오후 5시 캐롤톤 한인 제일침례교회 체육관에서 거행됐다.
김병우 전도사의 인도로 시작된 오후 창립 감사 예배에서는 특별히 윤기옥 집사와 조소영 자매의 특별 간증 시간이 마련됐다.
윤기옥 집사는 간증에서 자녀가 장애우 아동이라 교육시설을 찾던 중 David Christian School과 인연이 닿게 됐다고 설명하고 처음에는 DCS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7명의 장애우 아이들을 비롯한 20명의 학생들이 DCS에서 자라나는 것을 보고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간증했다. 윤 집사는 DCS를 일컬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을 학교”로 표현하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간증했다.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있는 조소영 자매도 간증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내기도 했지만 하나님은 그 시련을 통해 자신에게 믿음의 성장이라는 선물을 주셨다며 간증을 했다.
간증에 이은 특송 순서에서는 뉴송교회 정정숙 집사, 캐롤톤 한인 제일침례교회 여성중창단 등이 찬양으로 창립5주년의 감사를 그리스도에게 올렸다. 특히, 캐롤톤 한인 제일침례교회 어린이 트리오(?)가 ‘요한복음3장16절’로 꾸민 특송무대는 창립 감사예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신종우 목사는 신명기 6장4절 말씀을 인용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신 목사는 지난 5년을 되돌아 보며 백내장을 방치해 그만 시력을 잃게 된 어느 한인 정신 장애자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보살핌 끝에 시력을 되찾은 일화를 소개하고 달라스-포트워스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신 목사는 또한 지난 5년간 개인적으로 겪은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의 뜻을 되새겼다. 신 목사는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는데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이 차선을 넘어 들이 받는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간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또, 음식을 잘못 먹고 급성 콜레라에 걸린 일화와 자택에 화재가 발생한 일들을 언급하면 개인적으로 겪었던 시련들에 대해 설명했다. <장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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