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주립대학 샌버나디노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하고 있는 박창모 교수가 영어와 한국어로 된 곡을 직접 작곡. 작사, 노래까지 불러 첫 음반을 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평소 느끼고 체험한 바를 시로 표현해 노래로 만든 앨범 ‘인생’(Seasons of Life)을 출시했다. 그는 “한별처럼” “인생의 길”이라는 두개의 노래를 포함 모두 열 두곡을 담아 첫 앨범을 만들었다.
박 교수는 “저의 노래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가사의 진지함과 수사적인 내용들에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각 소절의 전체 가사를 한국어와 영어로
불러 창작 출시된 것으로 한국과 미국 가요사를 통 털어 최초의 시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물론 최근의 여러 한국 노래들이 영어 가사를 부분적으로는 사용해 왔었지만 전 소절은 아니다”며 “한국어로 들으면 가요이고, 영어로 들으면 팝송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창모 교수는 앞으로 유튜브 (YouTube)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소개할 예정이며, 12월부터는 LA의 그린랜드 밴드와 함께 자선 음악회들을 열어 소외받는 이웃들,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기쁨과 위안과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박창모 교수는 연세대 재학시절 그룹사운드 ‘다섯소리’를 창단, 본인이 작곡한 “에헤야 데야”로 제3회 MBC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차인태 진행 ‘별이 빛나는 밤에’ 인기가요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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