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중간선거(11월2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민주·공화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것인가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인사회의 핫 이슈는 이번 선거를 통한 한인 정치력 강화다. 2009 뉴욕시 선거에서 보여준 한인 사회의 높은 정치참여율로 연방정부는 물론 주 상·하원 선거 모두에서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역구 중 한인유권자의 표심에 따라 후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를 연방 하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등으로 나눠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1.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선거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지역구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 특정 커뮤니티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한다. 더욱이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지역구 가운데 한인 유권자 숫자가 가장 많은 제5지구와 7지구, 9지구 등도 모두 한인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6% 미만으로 기록되어 있다. <표 참조>
이에 따라 그간 연방하원의원들은 한인 커뮤니티보다는 민주·공화 소속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선거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2010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성향이 변하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인 베이사이드 일대가 뉴욕주 중간선거의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된 뒤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양 정당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재선에 도전한 게리 애커맨 제5지구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의 제임스 밀라노 후보는 이달 29일 오후 6시30분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 최초로 한인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한 후보 토론회를 개최<본보 10월23일자 A1면>하기로 했다.
제5지구는 지난 1993년 애커맨 현 의원이 당선된 뒤 17년 동안 애커맨 의원의 독주가 펼쳐지고 있다. 그간 애커맨 의원이 선거에서 단 한번도 60% 미만의 지지율을 보인 적이 없는 기록을 볼 때 이번 선거도 애커맨 의원의 압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공화당 강풍으로 지역 내 공화당 유권자들이 결집하고 있어 이번 선거가 예상 밖으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2009년 뉴욕시의원 선거에서 애커맨 의원과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출마한 한인 케빈 김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현 다니엘 홀로란 의원에게 석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1만2,000여 표로 예상되는 한인 유권자의 표심이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캐스팅보트를 담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선거 막판을 달구고 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대표는 “단 한 번도 민주·공화 양당이 연방의원 선거에서 이 같이 한인 유권자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선거에 한인유권자들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면 지역 내 한인사회 정치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퀸즈민주당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제7지구는 공화당의 케네스 레이놀즈 후보와 녹생당의 안토니 그로노위즈 후보 등이 3파전을 펼치며 제9지구는 민주당의 안토니 위너 현 의원과 공화당의 로버트 터너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윤재호 기자>
■ 2010 유권자 현황 (연방하원의원 선거 지역구)
지역구 전체 유권자 한인 유권자
제5지구 22만6,439명 1만2,495명(5.52%)
제7지구 11만1,497명 3,069명(2.75%)
제9지구 22만9,395명 2,560명(1.12%)
<자료출처=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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