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 성분 포함 평소보다 더 피곤한 느끼는 한인 많아
올해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받은 후 팔의 통증과 더불어 평소보다 유독 피곤하고 나른함을 느낀다는 한인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본보가 뉴욕 일대 한인 내과 전문의에 문의한 결과, 실제로 올해 백신을 접종받은 한인 2명 중 1명꼴로 올해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일부는 접종부위가 붓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년과 다른 접종 후유증(?)을 보이는 이유는 올해 백신에 신종플루(H1N1) 예방 성분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미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플루의 전염 재발을 막는 방편으로 올해 독감 예방 백신에 신종플루 예방 성분을 추가해 성분이 강해진 탓이다. 대신 지난해에는 독감예방 백신과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따로 맞아야 했지만 올해는 한 번에 두 가지를 예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이창석 내과 전문의는 “접종 부위의 붓기는 하루나 이틀 안에 가라앉지만 증상은 최대 2주가량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붓기는 부작용이 아닌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한인들을 안심시켰다.한인 전문의들은 “올해 감기는 예년보다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노인과 아동은 가능하면 미리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했다.
독감 예방 백신은 내과와 월그린(Walgreens) 등 약국에서 25~30달러에 접종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또한 한인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실시하는 예방접종 행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가정방문 간호회사 ‘엑스트림 케어(대표 이용)’는 이달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플러싱사무실(41-27 163가)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 실시한다. 또한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이종대)도 이달 10일 회관(문의: 718-461-3545/3191)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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