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I’ 3기 아카데미 성료
기금모금 만찬 열어 관심 환기
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가 전문 상담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말은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간의 갈등이나 가정 내 문제들을 ‘은혜’와 ‘사랑’이라는 듣기 좋은 말로 얼버무리고 덮어두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의미. 그만큼 상담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한인교회가 많아졌다는 뜻도 된다.
몇 년 전 평신도 전문 상담가 육성의 필요성을 동감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워싱턴 크리스천 상담교육원(WCCI)’이 교계의 화합과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WCCI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개최한 상담 아카데미는 모두 3번. 지난 10월18일부터 다섯 명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5주 동안 실시한 제 3기 아카데미도 40명이 등록해 부부 관계, 자녀 문제, 소그룹 등 교회 안에서 반드시 다뤄져야할 주제들을 교육 받았다.
WCCI의 한 관계자는 “기독교 상담의 기본 원리와 기술을 배우는 상담 아카데미가 15일 종강했다”며 “이중 언어가 가능한 좋은 강사들을 통해 평신도 리더를 길러내는 아카데미에 교회들의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 아카데미는 김성호 목사(열린문장로교회), 손철우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이현주 교수(워싱턴침례대학 상담학) 등 가정 사역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자녀 상담, 가족체계와 부부상담, 상담 이론과 기술, 정신 질환, 상담적 소그룹 등의 주제를 강의했다.
후원 교회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맥클린한인장로교회, 목양장로교회, 영생장로교회, 락빌장로교회, 한빛지구촌교회, 열린문장로교회, 와싱톤한인교회, Christ Centered Presbyterian Church.
한편 WCCI는 지난 14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기금 모금 만찬을 개최, 사역을 한인 교계에 알리고 상담의 기회도 제공했다.
조남석 행정실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된 만찬에서는 박동수 장로가 WCCI 소개하고 워싱턴 침례대학 장만석 총장이 기도했으며 특별 연주와 상담 사례 발표, WCCI 아카데미 수료자들의 간증도 있었다. 아카데미 수료자들은 ‘Friends of WCCI’라는 이름으로 네트워킹해 정보를 나누며 협력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기독교 공동체 섬김센터(Faith Community Service Center)에 소속된 WCCI는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전문 기독교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며 예방 교육도 하고있다. 한 관계자는 “WCCI는 크리스천 상담 교육 뿐 아니라 극빈자 돕기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를 직접 섬기는 활동도 병행한다”며 “상담이 필요한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주저하는 분들을 위해 후원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표 수취인 Pay to Order
Washington Christian Counseling Institute
주소 260-B Cedar Ln.,
Vienna, VA 22180
이메일 towcci@gmail.com
전화 (703)819-219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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