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코비나 시의회 공석 자리 임명제 고려
웨스트코비나 시의회가 지난 2003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하던 로저 헤르난데즈가 가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공석이 된 시의원 자리를 놓고 고민 중이다.
시의회는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를 것인지 아니면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명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시의회가 임명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마크 터헤이 시의원은 “현재의 경제상황으로 봤을 때에는 지명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며 “보궐선거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웨스트코비나시는 35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겪고 있어 시의회가 최소 12만달러가 소모되는 보궐선거를 치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터헤이 시의원은 “현재 경제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모두가 시 재정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명이 유력시되는 후보들로는 커뮤니티 운동가인 프레드 사익스, 플래닝 커미셔너 허브 레드홀츠, 커뮤니티 서비스 커미셔너 캐린 암버스트 등이다. 이들은 이미 시의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헤르난데즈는 57지구 가주 하원의원 직을 맡게 됐다. 57지구는 웨스트코비나, 볼드윈 팍, 코비나, 어윈데일, 라푸엔테 등을 포함한다. 헤르난데즈는 다른 시의원들과의 불화로 인해 각종 정책안에 반대표를 던져 그동안 시민단체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으며 특히 시 공무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등 곤욕을 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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