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형 엘란트라가 18일 LA오토쇼에서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엘란트라는 최근 현대차의 공통 디자인 언어인 ‘흐르는 조각’을 채용, 존재감 있는 스타일링을 추구해 동급 차종에서 볼 수 없던 한층 스포티하면서 매끄러운 디자인을 갖추게 됐으며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의 세단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디자인되면서 올해 LA오토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엘란트라 모델은 언론사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우미들이 마일당 40마일의 고연바를 자랑하는 신형 엘란트라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연비가 고속도로에서 갤런당 최고 40마일에 달해 동급 차종에서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데 현대차는 내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도 연비 40마일 이상의 모델 4종류 이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비게이션과 후진할 때 뒤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했으며 전 좌석에 전기열을 이용한 히트 시스템도 갖췄다. 오디오 사운드는 최대 360와트 출력이 가능해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사양들이 장착됐다. 판매 시작 가격도 1만4,830달러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엔진은 새로 신형 1.8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출력은 148마력, 최대토크는 18.1kg·m을 발생한다.
또 기존 4단 변속기를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해 보다 다이내믹한 변속감 및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최적 설계를 통해 변속 효율도 증대시켰다.
신형 엘란트라는 또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및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기본 장착했으며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사양도 갖췄다.
여기에 주행 노면이 과도하게 미끄러워 정상적인 주행이 어렵거나 차선 급변경으로 인해 차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차체자세 제어장치’(VDC)와 제동 및 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 제어시스템’(VSM)’도 채택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주법인(HMA) CEO는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엘란트라는 쏘나타에 이어 다시한번 시장에서 현대차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제 미국인들 3명 가운데 1명이 구입을 고려하는 대표적인 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내년 현대차 돌풍 주역"
“신형 엘란트라는 현대차의 위상을 높이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2010 LA오토쇼 참관을 위해 18일 LA컨벤션 센터를 방문한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본부 부회장(사진)은 이날 오전 신형 엘란트라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신형 엘란트라는 자체 개발한 엔진 자체의 무게와 차체의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갤런당 최고 40마일, 시내 도로에서 29마일의 연비를 기록하며 경쟁 차종들이 따라 올 수 없는 마일리지를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에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현대차 돌풍을 몰고 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현대차 디자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물 흐르는 듯한 세련한 이미지가 적용돼 동급 차종들보다 한층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신형 엔진을 장착해 경쟁 차량을 압도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신형 엘란트라가 동급 차종에서는 볼 수 없던 내이게이션이나 좌석 난방장치 등을 갖춘 것과 관련, “현대차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가격 경쟁력이다. 신형 엘란트라는 고급 사양들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도 갖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엘란트라가 속해 있는 준중형급 세그먼트(mid-size)가 신규 고객들을 유인하는 세그먼트이기 때문에 새로운 현대차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엘란트라가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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