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들은 선교사들입니다. 선교협력의 밤은 환경을 넘어 이미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1일부터 5일간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에서 공연하는 ‘헵시바 워십댄스선교회’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듯이 선교의 장을 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라며 “워싱턴 지역 한인교계가 더욱 큰 선교 비전을 갖도록 헵시바가 하나의 ‘도구(tool)’가 되겠다”고 말했다.
첫날 저녁 7시30분 워싱턴 성광교회를 시작으로 스태포드교회, 올네이션스교회, 베다니장로교회에서 공연한 뒤 5일 ‘Knox Presbyterian Church’에서 라티노계와 베트남계 주민들을 위한 무대로 워싱턴 일정을 마치는 헵시바 워십댄스선교회의 목표는 하나. 위에서 밝힌 대로 받은 은혜를 몸으로 찬양해 선교 열매가 맺히게 하겠다는 비전이다. 다섯 번의 공연에서 모아지는 기금은 모두 여섯 지역 한인 선교사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헵시바는 특히 내년 4월 110명의 파송 및 협력 선교사들을 초청해 세계선교대회를 갖는 성광교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교회가 100명이 넘는 선교사를 초청하는 사례도 매우 드물지만 성광교회의 선교 열정과 헌신은 교계 모두가 본받아야할 모델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와 관련해 오정숙 헵시바 워싱턴지부 대표는 “성광교회가 아니더라도 선교에 비전을 둔 교회가 있다면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가 믿음 하나로 개최하는 워싱턴 선교협력의밤은 한국 헵시바워십댄스선교회의 큰 관심과 지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 선교회 설립자 이상옥 목사와 이경희 광주지부장을 포함 16명의 단원들이 공연에 참여할 예정인데 연약한 여성들이 보여주는 복음에 대한 열정을 “예수님을 경험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이경희 광주지부장은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또 교단과 교회의 벽을 넘어 헵시바가 복음과 선교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은 제자훈련 받은 회원들이 삶의 예배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이다. 오 대표는 “몸으로 보여주는 메시지는 설교 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며 “이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된 딸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상옥 목사는 “성도들이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미국도 하나의 선교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본 한인들이 마음에서 돌짝을 들어내고 몸과 영혼이 치유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회 초청이 점점 늘고 있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져 헵시바는 메릴랜드 지부 설립도 꿈꾸고 있고 내년에는 메시야장로교회가 운영하는 시니어센터에서도 교육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헵시바 선교협력의 밤 공연에는 이화여대 동창회 코러스, MWC 코러스, God’s Image 등이 찬조 출연한다.
문의 (703)409-758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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