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고교생들의 AP 과목 시험 응시자 수는 늘어나고 있으나 통과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올해 대학 수준의 AP 과목 시험에 응시해 통과 점수인 3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70%로 지난해 71%보다 낮아졌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교에서 올해 AP 시험을 본 학생들은 1만5,439명이었으며 2009년보다 5%가 더 늘어났다. 올해 이들이 본 AP 시험 수도 3만2,230개로 지난해보다 7.5% 더 증가했으나 통과율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올해 AP 시험을 본 학생이 늘어난 것은 소수계 학생들의 응시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흑인 학생들의 경우 올해 AP 시험 응시자는 지난해에 비해 10.3%나 크게 많아졌다. 히스패닉 학생의 AP 시험 응시자 수도 올해 지난해보다 13.3%나 증가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교 학생들의 올해 AP 시험 통과율은 71.7%로 훼어팩스 카운티보다는 높았으나 지난해의 72.3%와 비교해서는 약간 떨어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교 학생들도 올해 통과율은 낮아졌으나 적어도 한 과목 이상의 AP 시험을 본 학생 수는 1만5,425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5%가 늘어났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올해 AP 시험을 본 학생들이 많아진 것은 소수계 학생 응시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흑인 학생들의 AP 시험 응시자 수는 16.4% 증가했으며 히스패닉은 9.2% 늘어났다.
다나 토피그 카운티 교육부 대변인은 올해 AP 시험 응시자가 3년 전에 비해 4,000여 명 이상 증가했다며 점수는 꾸준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훼어팩스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AP 시험 통과율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기타 카운티는 물론 전국 평균 수준보다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 DC에서는 올해 1,720명의 학생이 AP 시험을 봤으며 지난해의 1,493명보다 227명이 더 많아졌다. 올해 AP 응시자들이 본 시험 수는 2,940개로 지난해의 2,580개보다 360개가 더 늘어났다.
<안성중 기자>
통과 점수(3점 이상)
훼어팩스 몽고메리
2010 2009 2010 2009
흑인 48% 48% 46.1% 47.6%
아시안 68% 70% 77.2% 76.6%
히스패닉 58% 60% 54.9% 55.3%
백인 74% 73% 77.9% 77.9%
응시 시험 수
훼어팩스 몽고메리
2010 2009 2010 2009
흑인 1,279 1,165 3,309 2,877
아시안 9,192 8,152 7,940 7,693
히스패닉 1,752 1,524 3,111 2,789
백인 18,416 17,609 15,427 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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