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님의 교회 교인들이 성전 착공식을 가진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성전은 완공되어 내년 1월 입당예배를 갖는다.
로랜하이츠 소재 ‘남가주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한의준)가 새 성전을 마련하고 내년 1월2일 입당예배를 갖는다.
지난해 6월 공사가 시작돼 약 1년반 만에 공사를 마친 것이다. 남가주 주님의 교회 교인들은 이미 지난 19일 자체 첫 감사예배를 가졌다.
남가주 주님의 교회 한의준 담임목사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착공 1년반 만에 성도들의 헌신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총 2만6,400스퀘어피트 넓이의 새 성전은 600석의 성전(9,500스퀘어피트)을 비롯해 북카페, 목양실, 사무실, 새 가족실 등이 들어서며 10여개의 크고 작은 교실도 마련됐다. 성도들의 휴식 공간인 패티오 2개도 들어섰으며 만남의 장소인 교회 로비도 2,400스퀘어피트로 넓다.
교회 성전은 지역사회 개방형으로 설계되었다. 한인사회는 물론 로랜하이츠 및 LA 동부 지역사회 공연장으로 교회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회 측은 무대시설을 최상의 수준급으로 만들었다. 특히 교회 영상시설은 최신인 HD로 완비했는데 성전 앞 230인치 HD용 대형 스크린이 들어섰으며 성전 천장은 십자가 모형의 친환경 LED로 만들어져 산뜻한 느낌을 준다. 남가주 주님의 교회 이영성 전도사는 “교회 인테리어가 공연장 위주로 설계됐다”며 “이 모든 것이 이 지역 커뮤니티 개방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의준 담임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사랑과 나눔을 통함이다”며 “교회 건축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더 큰 나눔과 섬김의 통로로 활용하려 한다. 교회를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사용해 ‘세상 속의 교회’, 나아가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의 사명을 이루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주님의 교회는 ‘동부연합감리교회’가 전신으로 미국 교회 담임목회자 출신인 한의준 목사가 부임한지 2년여 만에 성전 건축을 완료했다. 한 목사는 “교회의 성장도 필요하지만 은혜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싶다”며 “의무감과 습관의 신앙생활이 아닌 구원에 감사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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