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Medicare)와 메디케이드(Medicaid) 혜택을 동시에 받는 노인 수혜자들에 대해 정부가 별도 관리를 시작했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CMS)은 동시 수혜자 별도 관리 부서가 신설됨에 따라 프로그램의 중복을 방지할 수 있게 돼 예산 낭비를 막고 보험료 지급도 일원화돼 효율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MS에 따르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혜택을 동시에 받는 저소득층 노인들은 전체 수혜자의 20%미만이지만 메디케어 전체 예산의 25%가 이들 동시 수혜 노인들에게 지급되고 메디케이드는 전체 재정의 45%가 동시 수혜자들을 위해 쓰여진다.
현재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혜택을 동시에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총 900만명이고 이 가운데 70%는 연간 소득이 1만달러 이하의 극빈층이다.
메디케어는 연방정부 사회보장 제도의 하나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건강보험이고 메디케이드는 연방 정부의 보조를 받아 주정부가 저소득층에 제공하는 건강보험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메디캘(Medi-Cal)로 불린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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