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센터·청소년회관·한미연합회 등
서비스 확대·2세교육 보강 신년계획 밝혀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등 주요 한인 봉사단체들은 올 한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2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는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인 건강정보센터(소장 에린 박)는 한인들의 질병 예방 활동에 올 한해 활동의 중점을 두고 있다.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암 등 한인들에게 자주 발병하는 암질환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정보 기획 웍샵’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기정 홍보담당자는 “올해에는 대장암 검사 무료제공 등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 폭을 대폭 확대하고 지속적인 건강정보 웍샵을 개최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로부터 기금 지원을 받은 ‘청소년 자원센터’(Teen Resource Center)를 설립해 한인청소년을 위한 성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할 계획이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는 한인 청소년을 위한 멘토십 프로그램을 확대에 주력하고 현재 운영 중인 KYCC의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적인 평가작업도 벌일 계획이다.
송정호 관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들이 기금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 봉사를 위해 존재하는 KYCC의 프로그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KYCC가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한인타운 경제개발 및 환경보호에 참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실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 LA(KAC-LA) 지부는 전국 칼리지 리더십 컨퍼런스(NCLC)와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한인 2세를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4.29 폭동 재조명, 유권자 등록 등 한인 커뮤니티의 인권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민족학교(KRC)는 지난해에 이어 이민자를 위한 권익옹호 활동을 지속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여름 청소년 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한인 어린이 피해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한 상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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