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드 출신 김성준씨 등 실력파 성악가 18·23일 공연
테너 박인수 교수(전 서울음대·현 백석대 석좌)와 그의 제자들이 들려주는 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 LA의 드림 웨딩홀과 23일 오후 5시 OC 풀러튼의 남가주동신교회에서 열린다.
이 연주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테너 성악가이자 평생 대학 강단에서 제자 양성에 힘써온 박인수(73) 교수가 세계 수준의 실력을 갖춘 제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음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께 노래하는 제자들은 모두 서울음대 성악과에서 박 교수를 사사한 테너들인 김성준, 박성훈, 윤길웅, 조한웅 등 4명. 피아노 연주는 안정희씨가 맡는다.
김성준은 줄리어드 음악대학원을 졸업하고 현 백석대 음대 교수이며, 박성훈은 국내외에서 박인수 교수와 300회 이상 공연했고 현 남가주동신교회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윤길웅은 이태리 니노 로타 아카데미와 미국 사던 메소디스트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시티 오페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합창단 단원으로 활약 중이고, 조한웅은 현재 엘카미노 칼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으며 ‘박인수 교수와 그의 음악 친구들’ 공연의 미주 매니저이다.
18일 LA 공연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들과 가곡, 민요를 들려주고, 23일 OC 공연은 성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가곡을 준비한 이웃초청 신년 열린음악회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연주는 박인수 교수가 제자들 중에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주회여서 그 수준이 굉장히 높은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특히 박교수는 뉴욕의 유명한 음악 평론가 피터 블락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테너’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고 마리라 칼라스로부터도 기립박수를 받았던 테너로서, 오랜만에 미주 한인사회에서 멋진 음악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너 박인수 교수는 한국의 예술 문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올곧고 한결같은 예술혼으로 노력해온 음악계의 장인이며 평생을 대학강단에서 헌신한 참 교육자로, 그의 제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음대와 버팔로 뉴욕 주립대학 음대, 줄리어드 음대 ‘마리아 칼라스 장학생’, 맨해튼 음악학교 오페라과를 수료했으며 국내외 오페라 300회 이상 주역 출연, 국내외 독창회 2,000회 이상 개최, 해마다 140여회 이상의 순회연주를 하면서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 무대에도 수없이 출연하고 있다. 1983년부터 20년 동안 서울 음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백석대학교 석좌 교수이며 백석대 음악대학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Dream Wedding Hall 3255 Wilshire Bl. #100 LA, CA 90010 (213)507-5899, (213)820-4205.
남가주동신교회 2121 E. Wilshire Ave. Fullerton CA 92831 (714)680-9556.
<정숙희 기자>
박인수
박성훈
김성준
윤길웅
조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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