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연 (N.E.한인회관 건립위원장)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이 지나고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수년 동안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한인 동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도발 사태는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였고 경제 한파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매우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에 G-20세계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의장국으로 국력을 세계에 한층 더 올려놓았으며 아랍에미레이트에 1,400메가 왓트 원전 수주 공사 4기를 따내어 47조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원자력 수출국으로 제2의 중동진출의 꿈을 갖게 되었고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인구 5,000만명 이상과 GNP 2만불 이상이 되는 국가가 전세계에 7개밖에 없다는 자랑스런 우리의 조국이 되었습니다.
이곳 보스턴에서는 30여년동안 우리 모두의 숙원이었던 한인회관이 세워져 한인회 사무실, 각 직능단체 회의실, 도서실, 노인들의 쉼터로 사용될 것입니다. 특히 재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그리고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11만 달러의 후원금 모금과 한국정부에서 영사관을 통해 지원해준 5만 달러 등 짧은 7개월동안 총 16만 달러가 모금되었다는 것도 보스턴 한인사회에서 유례없는 기적이 일어났으며 수많은 한인들이 이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시 한번 동포 여러분들의 열열한 성원에 우리 한인사회의 단결된 힘을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며 신년사를 통하여 머리 숙여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한인사회는 뉴잉글랜드 한인회관의 건립이라는 꿈 같은 소망을 이룬 것입니다. 우리 생애 첫 주택을 갖게 된 것 입니다.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우리의 과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결정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고로 우리 인생이나 한인사회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한해를 생각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금년은 무슨 소망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 되나 하는 꿈을 갖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30여년이 걸려 이 조그마한 건물을 마련하였지만, 우리의 이 소중한 회관을 어떻게 잘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TRUST를 만들어 앞으로 5년간 계획을 세워 본 한인회관 TRUST에서는 현재 건물보다 더 큰 주상복합 건물로 이전할 꿈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장학재단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처음 만든 한인회관은 30여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지만 2차 5개년 계획을 세워 좀 더 넓은 공간의 한인회관을 만들고자
본 TRUST에서는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이제 막 우번에 들어선 우리들의 한인회관이 우리 한인회관 역사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 모든 한인들의 부족함 없는 보금자리가 될 더 나은 한인회관의 건립을 위해 계속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라며 아직까지 동참하지 않으신 분들과 단체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지혜롭다는 토끼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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