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라티노 구호 선교단체인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의 2010년 한해 살림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모임을 가진 선교회 이사회(이사장 최윤덕)는 현금 수입 13만2,068.73달러, 물품 수입 13만8,400달러, 급식 캠페인 지원금 2만495달러 등 지난 일년간 총 29만963.73달러의 수입이 있었음을 보고 했다. 그러나 이 액수는 2008년까지 매년 45만달러에 이르던 수입과 비교하면 35% 이상 축소된 것이어서 한인사회가 경제 불황의 여파를 크게 겪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금 수입을 세부적으로 보면 30개 한인교회가 후원한 금액은 3만3,816.07달러였으며 19개 사업체가 3만2,418.75달러, 142명의 개인 후원자 3만7,581.76달러, 캠프 수입 1만5.698.25달러, 기타 2.553.90달러였다.
지출 부문은 선교 사업에 2만6,983.80달러, 사회복지 사업에 18만2,786.02달러, 교육/문화 사업에 1만3,319.60달러, 행정 및 운영비로 6만7,874.31달러를 사용했다. 그러나 수치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굿스푼의 나눔과 봉사는 지난 일년 간 매우 활발해서 무료 급식 서비스를 총 1만9,800명이 받았으며 푸드 뱅크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 생필픔, 쌀, 라면 등 총 14만달러 상당이 라티노 및 한인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또 무료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 ‘굿스푼 굿닥터’에서는 170여명이 내과, 한방, 치과, 물리치료, 검안, 안경 제작 등의 혜택을 얻었다.
최윤덕 이사장은 “물질적으로는 과거처럼 풍성하지 못했지만 한인 동포들의 호응과 참여는 작년에도 뜨거워서 선교 사역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었다”며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은 한인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스푼은 창립 7주년을 기념해 4월30일(토) 오후 7시 페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목사)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50여명의 봉사자들이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는다. 송인준, 김태환씨에게는 굿스푼 어워드가 수여되며 조창연 전 이사장, 페어팩스한인교회의 김후남씨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된다.
축하 공연에는 코람데오 중창단, 컴패션 뮤직, 셀라 워십댄스, 굿스푼 엔젤스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김재억 목사는 “예배당을 겸할 수 있는 급식소 설치, 자원 봉사자 충원, 선교 및 거리 급식 활성, 빈민 치료 사역 확대, 선교 사무실 이전, 어학 프로그램 활성화 등 기도 제목들이 많다”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굿스푼은 ‘굿스푼 굿닥터’ 프로그램을 한인 저소득자들에게 확대해 본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문의 (703)622-2559
김재억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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