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태 하재윤양 2차 수술 대기
교회측 대책반 구성 수습 나서
샌버나디노 버스 추락사고로 교인 1명이 안타깝게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당해 충격에 빠진 사랑의 빛 선교교회는 사고 당일인 21일 저녁 특별 기도회를 마치고 최혁 담임목사와 8명의 당회원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편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최혁 담임목사를 비롯한 20여명의 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은 22일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로마린다 대학병원과 애로헤드 리저널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환자들을 격려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교회 측과 가족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학생들은 충격으로 인해 사고 당시의 기억을 하지 못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퇴원 수속을 하는 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다시 입원한 뒤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퇴원수속을 마친 일부 학생들은 친구가 입원해 있는 병실을 방문해 기도를 하며 눈물을 보이며 빠른 회복을 빌었다.
이번 가장 큰 부상을 입은 하재윤양을 포함해 총 9명의 환자들이 이송된 애로헤드 리저널 메디칼 센터에는 22일 오후까지 정하은, 장석희, 권태연, 이재우군 등 총 4명이 퇴원수속을 마친 뒤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하양의 오빠인 하재훈군과 김예찬, 김수현양 등 골절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웨스트LA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넨티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량 중간에 탑승하고 있다 사고 발생 때 충격으로 인해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중태에 빠진 하재윤양은 사고 직후 1차 수술을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되는 내로 2차 수술을 받을 예정라고 교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로마린다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던 9명의 부상자들 가운데 임효선, 홍현종 교사를 포함한 5명의 환자들은 이날 모두 퇴원을 했으며 얼굴 골절 부상을 당한 권영빈군과 양 손목이 골절된 류정헌양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버나디노 커뮤니티 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수현, 권희진, 이혜림양은 이날 모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날 최혁 담임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자들과 가족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는 일”이라며 “이번 사고 부상자와 가족들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교회 측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어 “현재 사고발생 순간에 대해 아이들과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이에 따른 대처는 보험회사와 경찰 관계자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사고 후 한인 커뮤니티와 많은 주류사회 단체 및 기업들에서 다친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빛 선교교회는 매일 저녁 7시45분 특별기도회를 교회 본당에서 가질 예정이며 철야기도회와 체인 기도집회 등 24시간 부상자들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 버스 추락사고 부상자 현황 <22일 현재>
이름 나이 성별 부상 상태
하재윤 13 여 뇌상 중환자실
김상범 17 남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 중환자실
권영빈 13 남 뇌출혈, 얼굴 골절 중환자실
조경미 28 여 다리 골절 치료중
권은지 18 여 다리 부상 치료중
류정헌 남 손목 골절 치료중
하재훈 15 남 다리, 코뼈 골절 카이저병원 이송
김예찬 15 남 타박상 카이저병원 이송
김슬기 17 여 다리 부상치료중
권태연 12 남 다리 골절 수술 후 퇴원
정하은 16 여 발목 부상, 타박상 퇴원
장석희 18 남 타박상 퇴원
이재우 남 퇴원
박예원 13 여 퇴원
김지혜 여 손목골절 퇴원
권시원 12 여 퇴원
홍현종 25 남 퇴원
임효선 28 여 퇴원
김수현 14 여 다리부상 퇴원
권희진 16 여 퇴원
이혜림 여 퇴원
숨진 운전기사 채원석씨 장례
교회 “유족과 협의 최대 지원”
21일 사랑의 빛 선교교회 버스 추락참사로 목숨을 잃은 버스 운전기사 채원석(61·사진)씨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장례 절차가 교회 측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사랑의 빛 선교교회에 출석했던 채씨는 그동안 혼자 거주해 왔으며 여동생 등 가족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여동생이 채씨의 사망소식을 듣고 현재 급히 LA로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교회측은 채씨의 장례 절차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교회 관계자는 “장례 절차는 한국의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치른다는 원칙 하에 교회에서 모든 협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요원 ‘급박했던 당시’
사고 당일인 21일 샌버나디노 마운틴 버스 사고 현장에서 구조요원들이 부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모습.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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